마음
알랭 드 보통은 이야기한다. 신문 기사에 실린 간통녀 들라마르 부인(실제 보바리 부인의 모티브) 이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 부인 이 되었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는 그녀의 삶이 흑과 백의 도덕 이야기 수준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다른 성격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는 어쩌면 문학이 가지는, 그리고 우리가 문학을 읽어야 하는 하나의 이유라 생각한다. 마음 에 등장하는 선생님의 행동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어쩌면 저자가 의도한 바일 것이다. 총 세 장으로 구성된 소설 중, 두 번째 장까지 저자는 선생님의 행동 근원을 뒤편으로 살짝 감추어 둔다. 그리고 마침내 세 번째 장에서 선생님의 사연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것은 충분히 납득가능하며 우리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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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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