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983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다달이 펴낸 회보에서 가려 뽑은 교실 일기를 수록한 작품으로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30년 동안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했던 이야기 를 읽어보았다. 그 이야기 속에는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동심으로 그릇된 어른들의 행동을 기꺼이 용서하는 아이들이 있고, 아이의 등짝을 내리친 후에 마음 아파하는 선생님이 있고, 학생에게 욕설을 듣고도 스스로를 자책하는 선생님이 있고,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 읽는내내 행복했다. 그 행복함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은 생각에 그와 같은 맥락을 지닌 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에서 가려 뽑은 교실 일기들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의 삶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