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저자의를 인상 깊게 읽고 곧 이어 구입한 책이다. 당시, 내 아이들이 6살, 4살 이었는데, 핑계 같지만 1페이지 제대로 맘 놓고 읽기가 어려운 시기였다.다소의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남편에게나름의 가스라이팅을 당하던 시절이라..나의 정체성에 많은 손상을 입은 시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고이 책장에 모셔 두었다가 최근, 신간 를 구입해 읽으면서 조금 읽다 그친 을 꺼내 읽게 되었다. 이렇게 술술 잘 읽히는 책을 지난 4년 가까이 묵혀 두다니..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일까?최근에 읽은 와 단순 비교 할 수는 없지만,읽는 동안 무척 애가 쓰인 와는 달리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경이와 공감으로 쉽게넘겨졌다.나 자신에게 질문과 결심을하며 나아갔다.나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알껍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