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삼국지를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삼국지 마니아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 그냥 책 읽는 것을 좋아한 것이었을까...? 이문열 삼국지, 만화 전략 삼국지, 이름 모를 작가의 만화 삼국지들, 그리고 여러 소설 삼국지도 읽었습니다. 소설에서 읽은 내용을 게임을 통해 체화하는 과정도 거쳤더랬지요.대략 20여 년의 시간 동안 삼국지를 즐겼습니다. 그 기간 동안 책을 읽을 때는 유비 삼 형제나 제갈공명 혹은 조운에게 감정 이입을 했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언제나 유비가 제 선택의 1순위였습니다. 왜? 내가 알기에 유비가 삼국지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입니다.왜? 그 귀 큰 도적 놈만이 삼국지의 주인공이었을까? 삼국이 싸우는 동안 유비는 중국 변방의 작은 귀퉁이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귀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