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돌이켜 생각하여 보면홍길동전과 구운몽과 남정기와 흥부전과춘향전에서 과연 얼마만한 활력소와 자양인물을 섭취해 낼 수 있는가는이또한 경홀히 단언할 수 없는 바가 아닐수없다.세심한 눈을 가지고이를 재삼 읽어본이라면이러한 제소설에서 현대 작가가 배울 곳은 극히 적은 분량의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었다는데..그 나름의 배울 곳이 있지 않을까..나는 작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본 평론집에는 작품이 발표된 연도별순이 아닌 제목의 ㄱ, ㄴ, ㄷ순으로 배열되어 있음을 미리 알려 둔다. 김남천은 1911년에 태어나 1953년에 생을 마감한 소설가이자 문학 비평가이다.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추구하여 카프, 조선문학가동맹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기만(欺瞞) · 기변(機變) · 원칙(原則)기회주의 삼태(三態)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