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뚝 떨어짐. 예를 들면, 그러나 기억하라. 정작 그대에게 결혼 행진곡을 작곡해 준 맨델스존은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결혼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놀음인가를. 결혼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완벽할 수없으며사랑의 결실은 더더욱 아니다. 그니까 정신 차리라고. 결혼을 배운 적이 없는 모든 당신들을 위하여 결혼이라는 게 무엇인지,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꼭 결혼이어야만 하는지, 나에게 결혼은 잘 맞는 제도일지 등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이 사회는 권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결혼 안 하냐? 는 질문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