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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

nalbo 2024. 2. 9. 20:23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뚝 떨어짐. 예를 들면, 그러나 기억하라. 정작 그대에게 결혼 행진곡을 작곡해 준 맨델스존은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결혼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놀음인가를. 결혼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완벽할 수없으며사랑의 결실은 더더욱 아니다. 그니까 정신 차리라고.
결혼을 배운 적이 없는 모든 당신들을 위하여 결혼이라는 게 무엇인지,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꼭 결혼이어야만 하는지, 나에게 결혼은 잘 맞는 제도일지 등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이 사회는 권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결혼 안 하냐? 는 질문은 수도 없이 듣지만, 결혼이라는 중대한 사건을 내 인생에 어떻게 초대할지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던지는 어른을 만나기도 쉽지가 않다. 이 책은 그렇게 결혼을 배운 적이 없는, 그럼에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거나 결혼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혹은 이미 결혼했으나 조금 더 행복해지길 원하는, 아직도 한 이불 속에서 서로 다른 결혼 생활을 꿈꾸는 부부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결혼을 해본 기혼자 선배 열일곱 명이 결혼 전, 혹은 결혼 후에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생각해 봐라, 그리고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또 서로에게 던져보라 며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책 속에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연민하면서 힘들게 길을 찾아간 결혼 선배들이 솔직담백하게 들려주는 열일곱 개의 결혼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결혼에 관한, 진실한 혹은 불편한 질문과 대답들이 있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당신도 스스로에게,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묻고 그 물음 앞에 정직하게 서보라. 어떤 질문을 가졌고 어떤 대답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결혼은 더 큰 자유와 행복의 문이 혹은 불행의 문이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 영상보기 *클릭*

책을 펴내며

첫 번째 이야기
우리는 결혼을 배운 적이 없다

겁 없을 때, 철들기 전에_김종휘
내게 고독을 선물해 줄 수 있나요?_목수정
꼭 결혼이어야 하나요?_박범준
결혼기념일마다 묻는 세 가지 질문_임영신
무엇을 결혼시키고 무엇을 이혼시킬 것인가?_서윤영

두 번째 이야기
결혼, 그 달콤 쌉싸래한 현실

사냥꾼 남편과 슈퍼우먼 아내가 함께 늙을 가능성_임혜지
살아보고 다시 계약하면 안 될까?_안건모
결혼은 복불복이다_권인숙
사소하고 유치한, 그러나 결정적일 수 있는_오진희

세 번째 이야기
그래도 결혼할 당신에게

배우자를 마트의 고객처럼_박금선
숙성되지 못하면 사랑도 쉰다_곽병찬
아내라는 이름의 하느님_김종락
매 순간 2퍼센트 더 행복해지는 비법_달마

네 번째 이야기
마법이 풀릴 때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깊은 무의식까지 함께 나누는 관계_김서령
지금 사랑하고 오래 연애하는 법_편해문
불완전한 자아가 완전을 꿈꾸는 유일한 방법_이안수
우리는 모두 상처받은 존재들_강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