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가면 옛날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딱지나 주사위 놀이, 그림엽서, 철수와 영희가 나오는 옛날 교과서 그림 같은 걸 재미있고 보고 살 수도 있는 이라는 가게가 있다. 인사동에서 우연히 이 가게를 구경하면서 어릴적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드디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조경규”작가는 토토의 가게에서 볼 수 있던 어릴 적 추억의 주사위 놀이판이나 딱지 같은 것을 디자인하기도 하고, ‘러브홀릭 3집’, ‘삐삐밴드·삐삐롱스타킹’ 같은 가수들의 독특한 CD케이스, ‘차이니즈 봉봉클럽’과 같은 만화, ‘개똥이네 놀이터’와 같은 어린이 월간지의 부록으로 들어가는 주사위 놀이판, 종이가면,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