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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하여

nalbo 2020. 11. 17. 03:03

사랑에 대하여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너무 현학적이고 긴~~~ 문장들 때문에 쉽게 읽히진 않았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인용하여 내용을 풀어나가고 있으며 각각의 사유가 쉬운 편은 아니니 천천히 신중하게 읽어야 할 듯 합니다. 사랑이 어려운 만큼 이 책도 어려운 느낌이다. ㅜㅜ. 장석주 시인의 시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왜 이렇게 어렵게 쓰셨을까….ㅠㅠ

사랑은 알면 알수록 어렵고 복잡한, 그래서 이성으로는 풀 수 없는, 헤겔이 말한 바 가장 괴이한 모순 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사랑은, 여전히, 유일하게, 모순과 부조리의 골짜기에서 신음하는 우리에게 손을 뻗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그게 우리가 사랑의 본질을 향해 거듭 물음을 던지는 이유다. _장석주

우리의 사랑은 어디서 시작하여 어떻게 사라지는가
사랑의 저변과 이면에 관한 섬세한 사유와 주석들

모든 사랑은 시작과 동시에 끝을 향한다. 끝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란 없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겪는 많은 사랑은 더없이 골치 아프고 어려운 시련 으로 들어서는 일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기꺼이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왜 누군가를 사랑하는가? 사랑에 대하여 에서 시인이자 탐서가 장석주는 사랑의 본질을 파고든 문학, 철학서를 바탕으로 로맨스, 속화, 타자, 광기, 과도함, 기다림, 갈망, 결혼, 덧없음 등 여러 겹의 사랑의 파장을 들여다봄으로써, 설렘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작용이 미치는 사랑의 연대기를 풀어낸다.

혼자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 로맨스 / 속화 / 타자 / 시간 / 광기 / 과도함 / 얼굴 / 키스 / 애무 / 기다림 / 갈망 / 결혼 / 덧없음 / 이야기

책 끝에 / 증평에서 쓰는 편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