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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

nalbo 2021. 1. 25. 15:53

눈·코·입

11개월 다 되어가는 아기에게 읽어주려고 구매했어요. 일단 색감이 참 예뻐요. 파스텔토니 색감이 많이 쓰인 듯해요. 눈,코,입,귀 등 신체 기관들을 보고 아기의 신체기관을 짚어주니 매우 좋아해요. 엉덩이랑 배꼽을 특히 좋아하네요. ㅎㅎ 아기 반응이 좋아 자주 꺼내들게 되는 책입니다. 처음엔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읽고있는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눈눈눈눈눈눈 코! 코코코코코코 입! 표지를 보니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아기가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어요. 동그란 눈, 발그레한 볼, 몇 가닥 안 되는 머리카락이 귀여워요. 아기는 만세를 하는데 제목은 눈·코·입 , 도대체 무슨 책일까요? 책장을 넘겼어요. 한쪽 구석에서 아기가 짠 하고 등장하더니 대뜸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켜요. 눈눈눈눈눈눈… 어라, 이게 뭐죠? 다시 책장을 넘겼어요. 코! 이번엔 아기 손가락이 코를 가리키네요. 아하, 아기들이 좋아하는 ‘코코코코 놀이’로군요. 아기가 코! 를 외치니, 코끼리가 냉큼 이어받아요. 코코코코코코 입! 얼른 손가락으로 입을 짚어요. 원숭이가 끼어들어요, 입입입입입입 귀! 토끼랑 사자가 달려와요. 귀귀귀귀귀귀 머리! 머리머리머리머리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