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 스물셋, 아프리카 60여 일간의 기록
[대여]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 스물셋, 아프리카 60여 일간의 기록
이 책은 스물셋의 저자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여행 자금을 조달 받고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다니고, 그곳에서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판한 인세도 다시 기부하는 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이자 그 과정물입니다. 짤막한 에세이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편집은 무난한 편입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이런 식의 대학생이 쓴 다른 여행 에세이에서 매우 실망한 적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다루는 내용 자체가 가볍다는 건 아니에요).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심하게 거슬리진 않았어요(아마도).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별로예요... 아프리카의 자연 풍경, 건물 등을 보고 싶었는데 저자 본인의 사진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글자 크기 70%, 줄간 간격 70% 설정 기준으로 289쪽입니다.
스물셋, 또 한 번의 꿈을 꾸다
PC방, 카페, 베이비시터, 모 제과회사 신제품 평가단, 전시회 도슨트 등의 아르바이트 경력. 단순히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쉬지 않은 것이 아니다. 편찮으신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다. 아침 8시 은행으로 출근해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5시 30분부터 카페로 출근해 밤 11시가 넘어야 퇴근하는 일상. 그러나 그러한 고단한 삶도 그녀의 ‘꿈’을 꺾어내진 못했다.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고 남은 돈 350만 원으로 세계여행을 떠났고, 돌아와 쓴 한 권의 책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나’만을 위한 여행이었다. 1년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겠다는 나를 위한 여행. 그 후 한 살 더 먹은 나이만큼 한 뼘 더 성장한, 그렇지만 155cm의 작은 키는 여전한 그녀는 또 하나의 꿈을 꾸게 된다. 이제는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여행을 해야겠다고.
Photo Album
Prologue
[다시, 여행]
01_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빛나는 레베카
비
또, 비
아이들
뱃살
토익 400점, 나는야 언어의 마술사
02_스와질란드
낯선 친절
언덕 위의 이발소
파리에서 온 그녀
그리고 두 아이
03_모잠비크
인연, 두 가지
바지락 칼국수 파티
토포, 권태로움
인도는 사랑인 걸까
베이라로 가는 길, 휴대폰을 도둑맞다
검은 대륙, 새 가족이 생기다
여행자의 발길이 멈추는 곳, 모잠비크 아일랜드
여행하다, 멈추다
향기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04_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향하여
물 한 바가지
Last day of Kilimanjaro
모시라는 마을
배부른 사람
4년간의 방랑, 엿보다
05_케냐
첫 동행자, 타카를 만나다
악몽의 모얄레 스타
여행, 바보
모얄레 스타 그리고 모얄레의 스타
국경으로 향하다
바보 둘, 나이로비로 돌아오다
06_에티오피아
랭보로 향하는 버스 안
Love the life you live, Live the life you love
오모로족, 초승달 아래의 하바리
여행이 끝나다
[다시,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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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다시, 시작]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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